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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_기획기사_국제교류전 전시 건축가 소개_Melike Altinisik
  • 작성일 : 2025-05-06
  • 조회 : 347

2025_기획기사

국제교류전 전시 건축가’_Melike Altinisik

 

 

     멜리케 알티니시크는 건축, 도시주의, 디자인을 향한 혁신적이고 비전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과 대한민국 서울에 지사를 두고 국제 건축 실무 Melike Altinisik Architects MAA를 이끌고 있다.

     MAA는 건축물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고자 한다. 유기 및 자연 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출처에서 영감을 얻고, 자연-기술-인간 사이의 관계에서 공간을 만든다. 이를 통해 도출된 현대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공간을 통해 도시 내에서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형성한다. 자연에 관심을 두고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도시 내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여 사람들에게 새로운 건축 경험을 제공한다.

     MAA의 건축 방식을 살펴보면, 디자인의 시작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완성까지 설계의 모든 과정에 주제를 녹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한 특징이 잘 드러나는 작품의 예로 서울시 로봇과학관을 볼 수 있다. 서울시 로봇과학관은 첨단기술을 주제로 건축 기술 자체에도 첨단기술을 적극 사용하여 건축 주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스마트 기술 도구를 중요한 도구로 사용하여 건축의 사고 경계를 확장한다.

     미래에 마주할 복잡한 문제를 다루는 데 관심을 두고, 수학, 과학, 기술을 설계 도구로 사용한다. 연구 활동 또한 진행하는데, 실무에서의 협력 연구 플랫폼인 MAAlab에서는 미지의 공간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의 사용을 탐구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또 전시, 출판, 강연에서도 활발히 활동중이다. 본 기사는 멜리케 알티니시크 아키텍츠의 건축물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01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RAIM (2024) Seoul, South Korea : 첨단 기술 자체의 건축

 

 

     20248월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개관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로봇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교육 및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국내 최초의 과학관이다. 곡선 형상의 콘크리트 구조물의 매우 직관적인 형상이 미래지향적 모습을 보이며, 로봇과학관이라는 프로그램적 성격을 압도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MAA20192월 국제설계공모전에 당선되어 프로젝트 대표건축가 권혁찬(위드웍스에이엔이건축사사무소)와의 공동설계를 통해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을 완성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은 단순한 외피가 아니라 AI와 로봇 공학 분야의 특성을 보이면서 문화 랜드마크로 기능할 수 있다. 지역 사회에 영감을 주고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며 서울의 AI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인류의 지식과 상상력으로 발전해온 로봇과 인공지능을 직접 경험하고 기업, 연구자, 예술가, 시민이 만나며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와 윤리적인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된다.

 

 

     4 차 산업 혁명 시대에 건설 환경에서의 발전과 혁신 또한 나타내기 위해 기존의 건설 방법론에서 벗어나 스마트 건설 기술을 사용하였다. 건축설계와 건설방법론 모두에서 진보된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장한다특히 건물을 관통하는 전시 동선 터널에 항공우주 및 해양 산업에 주로 사용되는 기술을 사용하여 프로젝트 전반에 첨단 기술이라는 주제를 완성하였다.

 

     비정형 구 형상의 외관, 유체를 닮은 게이트, 미지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터널형 에스컬레이터와 내부 곳곳에 적용된 수많은 비정형 형상들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대지 위에 구현 되어가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1층에서 시작된 터널형 에스컬레이터는 튜브 형태로 3층까지 연결되고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가면서 방문객들에게 탐험과 발견의 감각을 제공하며, 과학적 및 기술적 진보의 이야기를 자연스레 안내한다.

 

 

     내부 공간을 살펴보면, 지하 1,2층은 기계/전기실, 주차장, 수장고가 계획되어 있고 1층의 오픈 라운지 공간에는 리셉션, 티켓 홀, 카페, 뮤지엄 샵이 있다. 외부 공공 영역과 내부 공간이 상호작용을 하고, 1층에서 계단으로 이어지는 2층의 교육 및 행정시설에는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세미나실, 다목적실, 운영사무실이 있다.

 

 

     3,4층은 전시 공간이 연속되는데, 3층의 전시 공간에는 상설전시실과 VR체험관이 있고, 4층의 전시 공간에는 천장고가 높은 기획 전시 공간으로 계획되어 있다. 사람과 로봇, 인공지능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전시와 로봇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윤리적 고민, 사유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이때 터널형 에스컬레이터가 동선으로 작용하는데, 1층에서 시작된 에스컬레이터가 3층까지 연결되어 전시장까지 방문객을 연결시키고, 다시 전시동선으로의 또 다른 터녈형 에스컬레이터가 동선을 잇는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서울 대표 베드타운인 동북부 일대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에 개관한 4차산업 기술교육 및 체험 거점이다. 마치 우주선이 착륙한 것 같은 형태의 건물은 4차 산업혁명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국내에 이러한 비정형 매스와 곡선을 특징으로 하는 유명 건축물 DDP처럼, 구체형의 디자인은 단순히 미적 요소로 채택된 것이 아니라, 외형적 상징성에서 나아가 건설 과정에도 첨단 기술이 사용되어 완전한 첨단 건축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에서 탄생한 디자인이다.

 

 

 

     따라서 단순히 로봇 전시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건축물 내부에 담은 프로그램과 건축물을 동일하게 여기고, 설계, 제조, 건설의 프로젝트의 전 과정에서 첨단 기술이 활용되는 것을 보이며 첨단 기술에 대한 전 과정을 건축물에 녹여낸 '주제의 완결성'이 높은 작품이다.  이러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는 MAA의 건축관이 잘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디자인의 시작부터 완성까지 설계의 모든 과정에 설계 주제를 녹여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설계 전반에 나타나는 고민의 흔적들을 볼 수 있었다.

 

학생기자 박현서(경북대)wendywinn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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