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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_취재기사_대한민국건축문화제, '상대성 건축을 넘어 열린 도시로'
  • 작성일 : 2025-12-03
  • 조회 : 190

2025_취재기사_대한민국건축문화제, '상대성 건축을 넘어 열린 도시로'

Korea Architecture Festival 2025: “Beyond Relativity in Architecture, Toward the Open City”

 
 
 
 

1) 유현준 건축가 기조 강연 상대성 건축

 

 행사 첫 순서로 총감독을 맡은 유현준 건축가가 상대성 건축에 대해 연설했다. ‘공간=정보 (Infotecture)’라는 명제와 함께 공간은 절대적 물리량이 아니라 기억의 총합이라고 주장하며, 건축은 예술이 갖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고 이것이 곧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만드는 능력이라 했다. 또한, 디자인은 문제해결의 결과라는 관점을 토대로 직관적인 형태에만 포커스를 맞춘 건축보다 관계에 포커스를 맞추어 요소를 조합하는 것이 관계를 화목하게 하는 건축이라 주장했다.

 

 

2) 투포잠박 (프리츠커상 수상자,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Christian de Portzamparc)) 기조강연

 
 
 

3) 티에리 다메즈 폰테인(Thierry Damez-Fontaine)의 기조강연

 

 그는 공간, 시각, 물질성과 관련하여 각 나라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지만 프랑스와 한국의 근본적인 가치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의 효율성과 강한 추진력이 인상깊었으며 도시변화를 이끄는 속도와 밀도감이 건축가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고 언급했다. 프랑스에서 건축은 예술적 창작물로 보는 반면에 제한된 제도 속에서도 과감하고 때론 시적이기까지한 한국 건축을 존경한다고 했다. 추가로 신반포 프로젝트의 한강을 향해 열린 주거 구조, 한국 주거에 대해 첨언하며 강연을 마쳤다.

 
 

 강연 이후 국내 유수의 예술가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이어서 본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2026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프랑스 건축가 초청 전시회를 비롯해, 특별전인 제21회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젊은 건축가상, 43회 서울특별시건축상의 시상식 및 2025 꿈의 스튜디오 전시가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건축대전 국제일반공모전, 한국건축가협회상(올해의 건축 베스트7), 한국건축가협회 골드메달,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 지역건축가전 등의 다양한 전시가 노들섬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대한민국건축문화제는 건축을 단순한 형태의 집합체가 아닌, 사람과 사람, 기억과 공간, 도시 그리고 미래를 잇는 관계의 예술로 재해석하는 자리였다. 상대성의 논리를 통해 서로 다른 차원이 만나는 지점을 탐색하고, 열린 도시 구조 속에서 인간 중심의 삶과 도시의 조화를 모색했다. 앞으로 이 축제가 보여준 담론들이 국내 건축현장과 도시정책, 그리고 일상공간 속에서 구체적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또한 더욱 다양한 목소리·파격적 실험·지역적 맥락이 더해져, 건축이 곧 삶과 연결되는 흐름이 더욱 선명해지길 바란다.

 

 

학생기자 신담희(홍익대) mn53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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