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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신입회원 간담회 및 "땅에 쓰는 시" 정다운 감독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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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회원 간담회 후기 “신입” 그 설레는 단어 -1000번째 회원 권정후 건축사-
4월의 어느 밤 아늑한 영화관 공간 속에서의 기억은 건축설계업에서 일 한지 8년차에 접어들면서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던 저에게 그 어떤 날보다도 들뜨고 반가운 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신입‘이라는 명칭은 새삼 낯설면서도 막상 꾀나 설레는 단어더군요. 어떤 면에서는 신이 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1000번째 회원이라고 꽃다발과 선물까지 주시기도 했지요!) 실무를 하면서 해마다 느끼는 아쉬움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내 마음속 마음가짐은 항상 건축을 시작하던 대학생 새내기 시절 혹은 처음 설계사무소 입사하던 그때와 다름없이 여전히 신선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바라고 기대하는 역할은 어느새 선배와 리더로서의 책임이 가장 먼저 저라는 사람을 정의하고 있더군요. 그 때마다 저 자신에게 마음속으로 초심을 잃지 말자고 계속해서 되뇌였습니다. 한 사람의 건축학도로서 끝없이 성장하고 싶다는 이 다짐을 잃지 않기 위해 건축사를 취득하고 건축사 협회에도 등록하였지만, 현장에서 발로 뛰시는 동료 분들과의 교류에는 한계가 있어서 아쉬워하던 차에 한국여성건축가협회에 신입회원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어떤 조직보다 왕성한 회원간 교류와 건설적인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제게 자극을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신입회원 간담회가 영화관에서 감독님 내외분과의 대담과 함께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내 생각이 맞았구나!’ 하고 한 번 더 확신했습니다. 존경하는 “조경가 정영선 선생님”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모두 다함께 관람하고 그 영화를 만들어 주신 멋진 정다운 감독님과의 대화는 그저 형식적인 모임 그 이상을 넘어 다시 한번 여성건축인들의 나아갈 방향을 돌아보고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게 하는 아주 건강한 성장의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자리를 만들어 주신 선배 동료 회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활기찬 에너지에 저 또한 무한한 자극을 받고 더 좋은 건축인이 되어야겠다 새삼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한국여성건축가협회의 활동에 제가 보탤 수 있는 작은 힘이나마 열심히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2000번째 회원을 맞이할 그때를 기대해 보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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