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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답사

2024년 상반기 국내답사후기(솔올미술관/선교장/테라로사박물관)
  • 작성일 : 2024-05-31
  • 조회 : 258

국내건축답사후기

12.5시간의 아름다운 건축여행              ㈜가예디자인워크 박경선 대표이사

 

오랜만의 건축답사다.

게다가 여건협의 회원으로서 첫번째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설레임 , 기대감 그렇게 12.5시간의 건축여행을 시작했다.

하루일정에 3 SITE, 벅찬 일정이지만 의미 있는 하루가 터이고 동반자가 좋으니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다.

년 전에 강릉으로 삶의 터전을 이전한 친구 덕분에 한결 강릉이 친근하다.

선교장에는 , 테라로사는 서너번 정도 갔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의 이번 답사의 최애 관심은 솔올 미술관이었다.

개관전부터 많은 이슈가 있었던 터라 더더욱 이번답사가 기다려졌다.

 

#솔올미술관
 

2024 214 개관한 강릉의 새로운 공공 미술관.

솔올이라는 이름은 미술관이 자리한 지역의 이름으로, ‘소나무가 많은 고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상 2 지하 1, 연면적 3221.76 규모

백색 건축의 대가’ ‘백색 건축의 찬미자 불리는 미국 현대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 그의 건축 미학을 승계한 건축사무소마이어 파트너스 건축작품이다.

 

버스에서 내려 눈앞에 보인 미술관주변의 환경과 얼마 지나지 않아 마주한 미술관의 일부분의 디테일과 마감 퀄리티에 우리 모두는 놀랐고, 실망했고, 의아해했다.

, 외장 전반적인 마감상태, 미술관 주변환경의 어수선함에 너무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Shape, Material, Color 간결함과 선명함이 돋보였다.

모더니즘 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 뷔지에의 후계자, 미국을 대표하는 3세대 건축가의 작품을 요리조리 뜯어보고 살펴보는 기쁨이 있었다.

백색의 건축물은 정지 상태이지만 시간의 이동에 따른 빛의 변화로 백색의 건축은 여러가지의 색과 형태를 보여 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버스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수직이동을 통해 접근하는 동선, 그리고 램프를 통해 메인 광장으로 점차적인 레벨 업 하면서 접근하는 동선이었다.

경우 모두 진입부에서 메인 건물이 보이지 않는다. 의도가 있었는지 없지만 영화나 음악의 프롤로그를 통해 본론에 들어가는 그런 감성이 느껴져서 좋았다.

미술관의 전체적인 구조는 한국적 전통을 살리고자 중정을 가운데에 두고 한옥이 둘러싸는 구조처럼, 미술관 안마당을 중심으로 파빌리온을 배치했다고 한다.

 

로비를 지나 만나는 안마당과 낮고 넓은 자작이 고인 물 , 그리고 수직으로 우거진 소나무와 소박한 자연의 담백한 조화가 평범한 세련된 감성을 만들고 있었다.

미술관 내부의 선으로 구성된 복도, 그런 선들의 연결로 만들어 공간.. 안에 요소들..

미술관으로서 전시작품을 받아내고 빛나게 충분한 공간으로 느껴졌다.

아쉬움이 안타까움이 되었다. 백색은 정말 마감 퀄리티가 생명인데

 

 

#선교장

 강릉시 운정동에 위치한 99칸의 사대부가의 상류주택으로 강원도 지역에 가장 남아있는 사대부 가옥을 대표하는 곳이다.  

전주 이씨 가문의 효령대군 11세손인 이내번이 터를 잡은 곳으로 행랑채와 안채, 사랑채, 별당, 사당, 연당, 정자까지 갖춘 완벽한 조선 사대부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선교장은 역사적인 가치, 한국건축의 정서와 특별한 감성이 있었다.

300여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만큼 한국적이지만 세련된 감성이 있었다.

가장 눈 여겨 본 활래정은 창덕궁 후원의 부용지를 닮았다고 한다.

마치 물위에 공중부양 한 듯한 형태로 연못에 기둥을 세워 건물을 올렸다.

 

선교장의 행랑채와 안채, 별당, 사당, 연당, 정자등..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마당, 돌담이 참 여유롭고 좋았다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햇빛을 받은 초록의 잔디와 한옥의 빛 바랜 나무색 그리고 회칠같은 백색, 그 색감들이 조화로웠다.

긴 세월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자연스러움 인 것 같다.

 

 

#테라로사박물관

한잔의 커피를 마시기까지의 전과정을 있는 박물관

커피생산의 시작부터 커피의 여정과 역사적, 사회적, 문회적 관점에서 커피의 다양한 면을 여러 예술가들과 협업한 영상과 회화로 전달한다.

카페와 레스토랑 사이의 중정과 계곡을 바라보는 야외테라스는 마치 노천카페 같다.

공간을 풍성하게, 다양하게 하는 건축요소이다.

아담한 공간에서의 시간이 좋다. 건축은 공간뿐만 아니라 시간도 함께 디자인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설명하는 곳인 것 같다.

시간 가량의 테라로사 박물관 투어 그리고 테이스팅 프로그램은 나름 새로움 이었고, 중간 중간 작품으로 브랜드를 표현한 방법도 인상적이었다.

건축적인 감동보다는테라로사’라는 브랜드가 성장하고 자리매김하기까지 과정을 보는 것 같았고, 짜인 동선, 마케팅 포인트 그에 따른 퍼포먼스등

오너와 직원들의 고민과 수고를 느낄 있었다.

이제까지 러프한 붉은 벽돌이 테라로사의 이미지로 갖고 있었는데 버건디 컬러의 벽에 씌어진 테라로사의 로고도 어울렸다.

 

이번 답사는 나에게 또 한번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다.

건축물을 감상하며, 시대와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부족하지만 답사후기를 마무리하면서 이 건축여행을 위해 애써 주신 답사위원회와 회장님을 포함한 임원진과 유익한 시간 함께한 여건협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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