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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A 2021 전문강연 3_「막과 조병수의 건축」 후기 / 이희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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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성건축가협회 2021년 전문강연-3 >
「 막과 조병수의 건축 」 - 일시 : 2021년 9월 11일(토) 저녁 6시30분~8시30분 - 장소 : 막집_서울 종로구 통의동 88번지 - 초청강연자 : 조병수 건축가 (조병수건축연구소) 강연자 소개
미국 몬태나주립대학교 건축학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건축과 도시설계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조병수건축연구소를 개소한 이후, ‘경험과 인식’, ‘존재하는 것, 존재했던 것’, ‘ㅡ’자 집과 ‘ㄱ’자 집, ‘현대적 버나큘라’, ‘유기성과 추상성’을 주요 테마로 삼아 활발히 활동해왔다. 하버드대학교, 콜럼비아대학교, 독일 카이저스라우테른 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몬태나주립대학교, 하와이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설계와 이론을 가르쳤다. 대표작으로 배재대학교 예술관, 아름솔유치원, 광화문 트윈 트리 타워 , 소설가 이외수 집필실 및 감성마을, 강화도우리마을, 파주 어유지동산, 카메라타 황인용 음악스튜디오, 수곡리 ‘ㅁ’자집, 땅집, 남해 사우스케이프 호텔, 도산공원 퀸마마, 안중근 기념관, 부산 F1963 등이 있으며, 한국건축가협회상, 한국건축문화대상, 김수근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2004년 미국 ≪아키텍추럴 레코드≫에서 선정한 ‘세계의 선도적 건축가 11인’에 선정됐고, 2005년 영국의 출판사 파이돈이 5년마다 선정하는 ‘세계 100대 건축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특별함이 가득한 강연
이희경 삼하건축사사무소
작년에 여성건축가협회에 가입한 직후부터 감사하게도 거의 대부분의 답사와 강연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매번 너무 좋은 내용과 구성으로 감사한 마음이 한가득이었는데 이번 전문 강연은 기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강연의 포스터를 만들고, 교육답사위원회로서 회원님들께 이름표 및 수신기를 나눠드리며 보조하고, 마지막으로 강연의 후기까지 씀으로써 이번 강연은 제게 감회가 새롭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특별함이 많았던 강연이라 기억에 많이 남을 거 같습니다. 조병수 건축가님의 강연이 제게 조금 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조병수 건축가님의 작품과 인연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지인 찬스로 조병수 건축가님의 작품인 박서보 화백의 갤러리이자 거주공간, GIZI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꽤 오랜시간 머물며 박서보 화백님 작품과 자연스럽게 잘 어우러지는 조병수 건축가님의 작품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독특한 기둥의 구조와 독특한 입면을 보면서 이러한 요소를 이렇게 풀어내셨구나 하면서 건물을 둘러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다른 인연은 이전에 통의동 갔을 때 콕찝어 두 건물을 보면서 “재미있는 입면이다, 재미있는 건물이 만들어지고 있나 보다” 하고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그 건물이 ‘막집’과 ‘온그라운드’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강연 장소를 공지받고 공사하던 그 한옥이 ‘막집’이었구나 놀라고 강연날 먼저 도착해서 조현경 교육답사위원장님 뵈러 커피점에 갔을 때 재미있는 입면을 갖고 있던 건물이 ‘온그라운드’이고 그곳이 조병수 건축가님의 작품인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이번 강의는 통의동에 있는 조병수 건축가님의 ‘막집’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름에서 풍기듯이 이곳은 예전에 지어져 있던 집을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하려고 애쓰 시고 마당이 한껏 강조된 공간입니다. 조병수 건축가님도 강연을 하시면서 건물보다도 날씨 좋은 강연날 마당에서의 기억이 회원분들께 남기를 희망하셨습니다. 강연에서 ‘막’이라는 것에 대한 건축가님의 소회를 말씀하셨고 건축가님의 작품들이 어떻게 설계되었는지, 설계하면서 생긴 애로사항은 어떻게 푸셨는지 말씀해주셨습니다. 건축가님의 작품들은 구조나 재료들에 대해 극복하면서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그 작품의 특별함이 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직접 볼 수 있었던 작품들의 구조와 입면 등을 다시 떠올리며 또 한번 감탄하였습니다.
건축을 하다보면 건물의 역사를 궁금해하고 누가 살았을까 그때는 어땠을까 지금의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실까 궁금하고 그 건물의 역사에 대해서 조사도 합니다. 여성건축가협회 회원분의 역사와 추억도 이번 강연과 연관이 있어서 강연 중에 특별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 ‘막집’의 공간이 최경숙 명예회장님이 어렸을 때 살던 집이고 심지어 한옥과 양옥이 붙어있는 구조에서 양옥은 교수님 부모님께서 직접 지으신 건물이라는 것입니다. 그 건물의 역사와 현재가 만나는 순간을 경험한 여성건축가협회 회원분들 모두 특별함을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 추억이 담긴 많은 공간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이 시대에 귀중한 순간을 함께 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최경숙 명예회장님의 친정집이었던 공간이 식당이 되고, 식당이었던 공간이 조병수 건축가님의 막집이 되면서 변화한 이 공간이 나중에는 또 어떤 모습이 될지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쓰면서 그 시간의 기분좋은 공기와 마당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봅니다. 여러가지 특별함이 가득했던 전문강연을 마련해주신 조현경 교육답사위원장님께 감사드리고 여성건축가협회 김규린 회장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2021.09.14 추가자료 링크합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049060&memberNo=25516952&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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